조도(LUX)는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눈의 상태, 안구의 색깔, 나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또, 나라나 문화권마다 빛에 대한 취향이 다르기도 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밝은 것을 좋아해서, 국가 차원에서 내놓은 조도 기준이 유럽이나 미국의 기준보다 조금 높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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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주거공간 및 상업공간에 권장되는 평균적인 조도는 분명 존재합니다. 조도는 건강, 수명, 생체리듬,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적당한 밝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낮에는 자연광에서 받을 수 있는 밝은 빛을 쬐고, 밤에는 서서히 밝기를 낮춰 은은한 빛 아래 있어야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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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집에서는 밝기를 어느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공간에 맞는 조명의 밝기 정도를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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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는 보통 센서등을 주로 사용합니다.

전구로는 ON/OFF를 반복해도 무리가 없는 백열전구를 권장하지만, LED 조명도 상관은 없어요.^^

거실보다는 어둡게 150lx 정도가 적합하고, 컬러는 전구색 아니면 주백색이 좋아요.

현관 신발장 아래 공간에 간접조명을 설치해서 바닥에 빛을 고르게 비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인 만큼 조명에도 신경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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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경우 온 가족이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메인 조명과 함께 벽이나 바닥 등에 간접조명을 두어 천장 빛이 고르게 퍼지도록 하고,

스탠드나 펜던트를 두어 상황에 따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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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평대를

기준으로 기본 밝기는 300~350lx가 적합합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 150~200lx로 낮춰주는 것이 좋고, 거실에서 책을 읽으려면

별도의 스탠드를 두어서 400lx 정도로 올리는 걸 권장합니다. 거실 한편에서

재봉틀이나 수공예 같은 세밀한 수작업을 할 때는 700~1000lx까지 올려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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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조리 도구를 사용해 요리를 하는 공간이므로 밝은 빛이 필요하고,

조명으로 인한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의 위치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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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레일 조명을 달아서 조명의 방향을 작업대 쪽으로 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그래도 설거지를 할 때는 그림자가 지는데, 이럴 때는 싱크대 바로 위의 선반에 LED바를 설치하면 좋습니다.

일명 싱크대 조명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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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메인 조명은 500lx 정도로 조리 도구와 음식의 색이 잘 보이는 조도로 설정하는게 적합해요.

또한 식탁 위에는 펜던트 조명이나 샹들리에 조명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사용하는데요.

식탁 위에는 음식의 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3500K의 색온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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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집에서 가장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는 공간인데요. 침실의 취침등은 70lx가 적절합니다. 침실은 너무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조도를 선택해야 아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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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면 외에 화장을 하는 공간이 있거나, 독서를 해야 한다면 터치 등을 설치하거나 스탠드로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잠을 잘 때는 암막커튼을 쳐서 모든 인공조명을 차단해주세요. 꿀잠에 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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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공간이 크지 않으므로 같은 수의 전구를 사용해도

집안의 다른 방보다 밝아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세안 및 샤워를 하는 공간이므로 너무 어둡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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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는 200~300lx 정도면 적합하고 신체가 창백해 보이지

않도록 주광색 보다는 주백색을 서택하는 것을 추천해요!